메뉴 건너뛰기

전우들의 이야기/Essay

김지항 전우 이야기 11중대 이야기

Admin 2026.02.26 05:33 조회 수 : 5

11중대 이야기 7 2-24-2026 

 3대대의 9중대 10중대 11중 대중 , 사병인 우리들은11중대 연안중대장 정경진 중대장을 쪼다 중대장이라 불렀다. 

 수시로 작전회의가 있을때 대대의 작전,정보 ,군수 통신 , 포병,의무등 부서를 담당하는 장교들과 각 중대장들이 모여 토론하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면 정경진 중대장은 조용히 앉아있고 말수도적고 해병의 당당한 기색도 없어 우리는 그를 쪼다 중대장이라 불렀다. 

 대대장과 참모들이 중대진지를 구축할때 현장을 돌아보았고 막내 11중대의 진지를 돌아볼 차례다. 11중대가 위치한 장소에 도착하여 헬기에서 내려다보니 " 아니 저런 낮으막한 지형에 진지를 구축하다니 이건 말이 않된다

 " 장교들이 이구동성 말한다. 

 나는 9중대가 낮으막한 지형에 밤을 지새다 적이 이틈을타 공격한 사례를 알기에 "왜 이런 지형에 영구진지를 구축하였을까? "의구심이든다. 

 어쨌든 헬기에내려 교통호를 따라가며 중대진지를 둘러보는데 우리가 염려한것과 달리 진지가 깊고 넓어 두사람이 마주쳐도 쉽게 피할수있다. 

각중대가 보유하고있는 106미리 무반동포, 60미리 81미리 박격포대와 기관총 지원반이 자리를 잡고있었다. 

 교통호 안에는 군데군데 벽을 파내어 수류탄과 실탄을 저장하여 유사시 투척하기에 용이하게 설치하였고 진지 앞에는 원형 철조망을 두곂으로 둘러 쉽게 안으로 침투못하게 하고 요소요소 적들이 침투할 예상 지점에 지뢰와 크레모아 지뢰를 설치하고, 나아가 LMG 기관총을 예상침투 지점에 맞춰 조준하고 진지 밖에 나무들이 있는곳에는 적들이 밤에 포복으로 기어와도 쉽게 조명지뢰를 건드려 터지게 가설하였다. 

이렇게 중대 잔지를 겹겹으로 견고하게 설치한 정경진 중대장은 대대장과 참모들앞에서 브리핑 하는데 평소 우습게 보아왔던모습이아니고 주도 면밀하게 만약 적들이 쳐들어오면 어떻게 방어하고 격퇴할것인지 차트를 넘기며 자신있게 설명 하는데 대대장이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잘했어 수고했어요" 하며 악수를 청한다. 

 1967년 2월15일 예상대로 월맹군으로 예상되는적들이 화염방사기등 중화기로 무장하고 2개대대 병력으로 새벽 4시경 쳐들어와 3소대 전방 진지가 뚫려 적들과 서로 뒤엉켜 육박전을 벌리는 최악의 사태에 이르렀으나 김세창 관측장교의 인도로 3대대의 105미리 포대의 정확한 포탄투하와 10중대원의 필사적인 저항에다 날이밝아지자 월맹군은 250명 정도 시신을 남겨두고 도주하였다. 

 월남전에서 최대의 전과를 올린중대가 11중대로 인정되어 정부에서는 장교를 제외한 전사병에게 일계급 특진되는 영광을 얻었고 우리가 "쪼다 중대장" 이라고 별명을 부친 정경진 중대장은 태극무공훈장을 수여받 았고 일약 스퍼 스타로 떠올랐다. 

 유투브에서 짜빈동 전투" 클릭하면 쉽게 당시의 상황을 소상히 알수있다. 

 내가 진해해군 병원에 있을때 당시 부상당한 11중대 대원들의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말하는데 중대 방어진지를 뚫고 적들이 교통호에 들어와 아군과 뒤섞여 총을 쏠수없게 되자 "누군가 야전삽을 펴서 찍어" 소리쳐 야전삽을 휘둘러 적들을 제압하였는데 " 백병전엔 야전삽이 최고다" 열변을 토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태권도'로 맺은 감동의 인연 file Admin 2026.02.26 3
» 김지항 전우 이야기 11중대 이야기 Admin 2026.02.26 5
25 김지항 전우의 이야기 3대대 본부로 전출 Admin 2026.02.24 4
24 김지항 전우의 6중대 이야기 Admin 2026.02.21 4
23 김지항 전우의 9중대 이야기 Admin 2026.02.21 5
22 김기태 전우의 이야기 Admin 2026.02.21 6
21 김지항 전우의 이야기 Admin 2026.02.21 1
20 "세대 잇는 역사 공간" 남해 흔적전시관 개관 Admin 2026.02.21 2
19 김지항 전우의 1월10일 file Admin 2026.01.11 9
18 안케 페스 작전중 중대장의 실제 무전 음성 Admin 2025.12.21 10
17 사병묘역에 묻어달라.... 베트남전 영웅 ‘채명신 장군’실 Admin 2025.11.21 32
16 故 채명신 장군 영결식 Admin 2025.11.21 33
15 병사들 친구인 채명신 장군 최고 권력도 거부 Admin 2025.11.21 33
14 6·25 전쟁의 영웅, 베트남 전쟁의 전설! 채명신 장군 Admin 2025.11.21 31
13 초대 주월 군사령관 채명신 장군 -19910429 KBS방송 Admin 2025.11.21 31
12 ‘쎄무워카’의   해병진중일기 file Admin 2025.11.18 76
11 베트남전쟁 영화 같은 맹호부대 정글 수색 작전(4k) Admin 2025.11.14 30
10 맥깨비 연대장, 李範英 대령의 6·25와 베트남전쟁 file Admin 2025.10.10 34
9 젊은날의 추억 ,월남참전 병영일기 Admin 2025.09.27 42
8 총상을 입은 맹호부대 송신남 전우의 감동글 file Admin 2025.09.27 3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