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이태원 넘어갔다가 흥 제대로 받아서 밤새 달리고 왔습니다. 매번 뻔한 곳만 가다가 이번엔 좀 제대로 놀고 싶어서 찾아간 건데, 진짜 탁월한 선택이었네요ㅋㅋ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초이스 보는데 언니들 사이즈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딱 보자마자 삘 꽂힌 슬림하고 이목구비 뚜렷한 에이스 언니 옆에 앉혔는데,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이랑 다르게 완전 흥부자였습니다. 술 한두 잔 들어가니까 텐션 바로 업돼서 가식 없이 털털하게 다가오는데 매력이 터지더라고요.
노래 부르면서 분위기 피크 찍었을 때, 그 언니가 제 무릎 위에 살짝 걸터앉으면서 귀에 대고 "오빠, 나 오늘 오빠 마음에 드는데 끝나고 나랑 따로 한잔 더 할래?" 하고 귓속말하는데 와... 멘트 치는 타이밍이랑 눈빛이 진짜 치명적이었습니다. 억지로 짜여진 대본 느낌이 아니라 진짜 서로 필 받아서 노는 분위기라 연애하는 기분도 살짝 들고 도파민 폭발했네요.
중간중간 터치 들어오는 것도 수위 아슬아슬하게 자연스러워서 술 맛이 배로 살았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이태원노래방은 시설 사운드도 빵빵하고 분위기를 워낙 잘 리드해 주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이 1도 안 들더라고요.
강남이랑은 또 다른 이태원 특유의 자유롭고 힙한 텐션이 있어서 주말에 스트레스 풀러 가기에 딱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달리고 싶은 분들은 여기 무조건 가보세요. 후회 안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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