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중대 이야기
1966년 추라이 지역에 해병 3개 전투대대가 있었고,
대대중에 3대대에는 9중대, 10중대,11중대가 대대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포진하고 있었다.
나는 10중대 3소대 쫄병 ,
지금은 어느작전인지 이름은 기억나지 않치만 9중대와 10중대가 3키로 정도 떨어져 야외에서 숙영하고 있을때 밤 4시경 베트공
들이 9중대에 쳐들어오며
"따이한 라이라이 " 소리치며 방망이 수류탄을 81미리 박격포 진지에 무더기로 던져 대원전원이 폭사하였고 피차 사격이 시작되었다.
적어도 3-4 백명이 넘는 정예 베트공들이 칠흑같은 밤에 포복으로 기어와 용감하다는 따이한 해병을 묵사발 만들려 덤벼 든것이다.
중대에 있는 포병장교가 긴급히 포대의 지원을 요청하자 대대에 있는 105미리 포대에서는 곧바로 조명탄을 띄워 진지를 환하게 밝히고
진지 주위를 돌아가며 고폭탄을 떨구었다.
상황이 심각하자 3대대는 십자성부대에 155미리포 대에 지원을 요청하자 십자성 포대는계속 조명탄을 쏘아올려 대지를 밝히고있었다.
인근에 있는 10중대 대원들은 날이밝아지자 9중대 진지로 달려갔다.
상황은끝나 9중대 대원들이 사망한 적의 시신을 전화줄로 발목을 묶어 끌어오고있고
여기 저기 시체들이 널려있는데 아직 숨을 쉬는 자들도있고 , 십대로 보이는 청소년들도 망태기를 메고 엎어져 있다.
대부분 포탄을 맞었는지 몸이 찢겨 처참한 모습을 하고있다 .세어보니 백여명
정도가 몰려와 떼죽음을 한것이다.
평생에 이처럼 많은 시신을 처음보며 이것이 전쟁이구나 느껴진다.
아군 진지를 한바퀴 돌아보니 여기저기 참호에 해병들이 흘린피가 땅바닥에 흥건히 고여있다.
잠시후에 헬기들이 날라오는데 미군과 월남군 장성
이 내리고 기자들도 함께와 여기저기 사진찍고 우리를 보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너희들 최고다 하는 표정이다.
당시 10중대 3소대에 나와 함께 있었던 방재윤 집을 방문하니 아직도 당시의 현장모습 흑백 사진을 간직하고있어 58년이 지났는데도 기억이 생생하다.
방재윤이 말한다 "남들에게 말하지마"한다.
그사진을 누군가 본다면
알지도 못하면서 해병들 사람 많이 죽였다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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